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골목쟁이네 빌보 (문단 편집) === [[호빗]] === 무사태평주의는 호빗의 [[종특]]과도 같아, 빌보 또한 젊었을 적에는 평화가 제일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건설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호빗이었다. 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느긋이 저녁을 준비하던 어느 날 밤 [[갑툭튀]]한 간달프와 그가 소집을 보조한 [[소린의 12가신]]들의 반강제적 권유로 도둑으로 고용되어, 졸지에 황금용 [[스마우그]] 퇴치 여행에 끌려간다. 처음엔 자신이 도둑의 재능이 없는데 왜 도둑 포지션을 맡는지 의문을 가졌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며 심지어 나중에는 드워프들이 빌보에게 조언을 구하며 계획을 짜달라고 징징대든가, 빌보라면 이 곤경을 타파할만한 아이디어가 있을거라고 기대한다든가 사실상 일행의 리더가 된다. 스마우그를 처치하고 잃어버린 난쟁이들의 영토를 되찾기 위한 여행에 참가했으며, 그 과정에서 스마우그를 처치하는 데 일조해 [[다섯군대 전투]]에 참전하였다.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인 간달프나, 압도적인 신체를 가진 난쟁이들에 비해 빈약한 신체능력을 가진 호빗인데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난쟁이들과 달리 애당초 샤이어에서만 태평하게 살던 일반인인지라 초반에는 일행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난쟁이들보다 조용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뿐이었지만 그마저도 트롤들을 털려다가 붙잡히는 등 그 장점마저 거의 발휘하지 못했다. 고블린 동굴에서는 난쟁이들보다 빨리 달릴 수 없어 난쟁이들이 번갈아 업고 달려야 하는 등 민폐를 제대로 끼쳤고, 이 때 "왜 내가 샤이어의 호빗굴을 떠났지!"라고 징징대기까지 하는 통에 난쟁이들의 신경을 제대로 긁었다.[* 이 때 [[오리(가운데땅)|오리]]는 "왜 내가 이 한심한 호빗을 보물사냥에 데려가는 거지!"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여정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숨겨져 있던 모험가로서의 기질이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소린, 간달프, 소린의 12가신으로 구성된 일행을 따라 모험을 하던 와중에 제1시대의 [[곤돌린]] [[요정(가운데땅)|요정]]들이 제작한 요정의 검, [[스팅(반지의 제왕)|스팅]]을 얻는다. 이후 [[고블린]] 동굴에서 잡혀가던 일행에서 이탈했으나 한 고블린과 결투를 벌이다 깊은 곳에 떨어져 굴러간다. 그리고 그 밑에서 살던 [[골룸]]을 만나는데 여기서 골룸이 먼저 떨어진 고블린을 죽여 데려가던 중 그의 몸에서 떨어진 "'''[[절대반지]]'''"를 줍게 된다. 이후 골룸과 대면하여 죽을 뻔 하지만 [[수수께끼]] 대결을 벌인다. 둘다 수수께끼의 달인인 듯 각자 2문제씩을 주고받다가[* 둘이 내는 수수께끼는 마침 서로가 비슷한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거의 호각일 수 있었다. 간달프는 이를 근거로 골룸이 오래전 호빗으로부터 갈라져나온 종자임을 주장했다.][* 빌보는 골룸의 문제에서 딱 하나가 막혀버려 시간을 달라는 의미로 "시간! 시간!"이라고 외쳤는데, 마침 그 문제의 답이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살아난다.] "내 주머니 속에 뭐가 있지?”라는 사기적인 문제를 내어 골룸에게 승리하게 된다. 수수께끼가 아닌데 왜 통했는지 부연하자면, 빌보는 애초에 수수께끼도 질문도 한 게 아니라 혼잣말한 것이었다. 가뜩이나 골룸때문에 겁에 질려있는데다가 수수께끼를 생각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뇌를 굴리던 중 문득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낯선 물건이 손에 잡히자[* 굴러 떨어져서 기절했다가 깨어나서 경황없을 때 얼떨결에 주운 반지라 본인도 잊어먹었던 것 같다] “어 내 주머니에 있는 게 뭐지?”라고 혼잣말한 것인데, 골룸이 문제를 낸 것으로 오해하고 그건 수수께끼가 아니라고 지적하자 빌보도 오기가 발동했는지 똑같은 말을 한 번 더 반복한다. 즉 빌보는 이 말이 수수께끼 대결의 일부라고 선언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를 수수께기 문제로 인식한 골룸이 맞출 기회를 세 번 달라고 요구하고, 빌보가 받아들임으로서 정당성이 확보되었다. 사실 골룸은 마지막 대답에서 두 가지를 한 번에 말해서 기회를 4번(1+1+2) 썼다. 어쨌거나 골룸은 패배를 인정하고 나가는 길을 알려달라는 빌보에게 무언가를 가지고 오겠다며 둘러대고 빌보를 죽이기 위해 반지가 숨겨진 곳으로 간다. 그렇지만 이미 반지는 빌보가 주운 후였고, 순간적으로 빌보의 주머니에 뭐가 있는지 알아차린 골룸은 극심한 분노에 가득 차 빌보에게 달려들고 빌보는 도망가고 반지의 힘으로 골룸으로부터 도망친다. 빌보를 놓친 골룸은 빌보가 반지의 힘으로 투명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진 못하고 동굴의 지리에 빠삭하기 때문에 출구에서 빌보를 붙잡기로 하고 기다린다. 이때 반지를 끼고있어 투명해진 빌보는 골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반지를 잃고 절망에 빠진 그를 보고 연민을 느껴 살려준다. 그래서 이후 프로도 일행과 골룸이 만날 수 있었고, 이 행동은 결과적으로 보면 '''절대반지를 파괴하고 [[사우론]]을 파멸'''시키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이 때 빌보가 나쁜 마음을 먹고 골룸을 죽였다면 프로도도 결국은 실패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반지에 대한 절대적인 소유욕과 갈망을 고작 연민이라는 선의의 마음으로 이겨낸 빌보의 정신력도 대단하다.[* 간달프가 나중에 이를 두고 빌보의 이 작은 선의의 행동은 보답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하였고, 사실대로 되었다.] 고블린 동굴을 벗어난 후 간달프가 모종의 일로 일행에서 이탈하자 필사적으로 도둑의 끼를 발산하고 반지의 힘을 적절히 빌려 사용했다. [[어둠숲]]의 거미들이 난쟁이들을 사로잡았을 때는 돌팔매와 노래로 어그로 끌기 등으로 거미들을 사실상 가지고 놀아, 거의 단독으로 거미 대부분을 처리했다. 또 요정들의 땅에서는 반지로 모습을 감춘 채 [[요정왕의 궁전]] 지하에 갇힌 일행을 탈출시키는 등 민폐덩어리 난쟁이들을 인솔하며 여행 파티의 중심으로 활약한다. 빌보가 아니었으면 난쟁이들은 어둠숲을 벗어나지도 못했다. 외로운 산에 도착해서 난쟁이 왕국으로 통하는 비밀문의 위치를 찾아내고 황금용 스마우그와의 대화를 통해 스마우그의 약점을 알아낸 것도 빌보였다. 용과의 대화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현혹되어 매우 위험한 행위인데, 빌보는 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지언정 용에게 이름을 가르쳐주지않고 자신의 행적으로 교묘하게 자기소개를 하며[* 본문에서 용에게 본명을 가르쳐주는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면서, 질문에 대답하지않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위험한 일이라고한다. 빌보도 이를 알고있었기에 이름을 묻는 질문에 교묘하게 대답한 것.] [[스마우그]]를 한없이 치켜세워 그를 자만심에 빠지게 해서 스마우그의 약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 다만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스마우그의 성격을 살짝 긁는 바람에 그가 뿜은 불에 살짝 화상을 입는다. 스마우그 사후 전리품 분배 문제로 상황이 [[개판 5분 전]]이 나자 자신의 몫으로 분배된 보상을 포기하면서까지[* 왕국에 처음 들어와서 [[소린 2세|소린]]은 빌보의 활약을 칭송하며 [[미스릴]] 갑옷을 선물했는데, [[아르켄스톤]]을 빼돌린 것을 알고 너에게 줄 보물로 인간들에게 값을 치르겠다고 하며 맨몸으로 쫓아냈기 때문에 미스릴 갑옷을 제외한 보상은 아무 것도 받지 못할 뻔했다.] [[아르켄스톤]]을 빼돌려 인간들과 난쟁이들의 화해 노선과 외교 라인을 구축시킨다.[* 이 때 빌보가 아르켄스톤을 그냥 소린한테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추측이 난무하는데, 그러면 일단 소린의 신임도 살 수 있었을테고 어차피 계약을 이행한 것이니만큼 아무도 빌보를 비난하지는 않았겠지만, 대신 다른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섯 군대 전투에 참가하지만 아군의 투석 오발에 [[기절]]해 종전 후에 깨어난다. 영화판에서는 오르크들을 혼자 상대하던 [[드왈린]]을 돕던 중 기습해서 나타난 [[아조그]]의 아들인 볼그의 전투 망치 끝부분에 맞고 [[기절]]한다. 이후 깨어나 죽어가는 [[참나무방패 소린|소린]]을 찾아간다. 다섯 군대 전투를 통해 깊은 상처를 입은 소린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어 화해했고 소린과 인간들의 계약에 따라 자기 앞으로 분배된 보물을 [[에스가로스|호수마을]]의 인간들에게 양도한다. 호수마을의 지도자 [[바르드]]는 빌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넘겨받은 보물을 재분배하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빌보는 자기 힘으로는 가져가기 힘들고, 그걸 다 가져오는 데 성공해도 보관하기도 힘들다며 거절한 후 조랑말 한 마리에 실을 수 있는 상자 두 개 분량만 챙겨온다.[*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는 에레보르의 보물들 중 14분의 1을 주기로 계약되어있다고 하나 문제점은 에레보르의 보물은 현대 인류가 만든 보잉 여객기보다도 큰 용 스마우그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로 많고, 산 전체가 금과 보석이 강처럼 흐르고 현대 인류가 모은 금보다도 많다(!)는 점에서 빌보는 정말 물욕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선 소린의 타락 등을 보고 재물에 대해 회의를 느껴 자기 분수에 맞는 양만큼만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씨앗판 번역본에선 보물을 받으며 이 이상은 관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트롤#s-3.1]]의 동굴을 지나면서 여행 초반에 발견했던 보물도 찾아내어 가지고 돌아온다. 사실 빌보는 트롤의 보물까지는 너무 많다며 간달프에게 주려 했으나, 간달프가 반씩 나누자고 해서 결국 절반을 챙겨간다. 참고로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프로도가 묻는 "금이 많다."는 소문에 대해 "작은 상자 하나, 그리고 꽉 차지도 않았어. 아직도 트롤 악취가 나지."라고 대답했는데 이걸 말한다.[* 호빗의 후속작인 반지의 제왕 초반의 빌보의 생일이거나 혹은 어떨 때 난쟁이들이 호빗의 마을로 오거나 호빗들도 난쟁이들의 존재를 아는 것으로 보면 빌보와 같이 여행하여 친분을 쌓거나 활약상을 들은 난쟁이들 및 소린의 12가신들이 가끔 호빗의 마을로 와서 빌보를 만나는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